7월 23일 3일차

Past 2014. 7. 24. 08:55 |

22일엔 운동도 빠졌고 저녁도 식단대로 먹지 못 해서 그 전보다 좀 더 긴장한 상태로 운동하러 갔다.


웜업 하느라 20분 정도 일찍 가서 싸이클 돌리는데 어제도 어김없이 살금살금 다가와 놀래키는 트레이너 ㅠㅜ


어차피 몸을 풀어주는 간단한 운동이라

휴대폰으로 게임하며 설렁설렁 돌리고 있었는데 왜 매일 게임하냐며 타박이다; ㅋㅋ


여하튼 3일차.

이번 한 주동안은 심폐기능 향상을 위한 서킷으로 하기로 하고

금요일에 마지막 차수 진행 후 다음 주 부터는 근력운동 위주로 변경하기로 했다.


월요일과 마찬가지로 


암워킹 20회 - 와이드스쿼트 20회 - 사이드스텝 20회 - 플랭크 1분 - 복근3종(크런치, 레그레이즈, 하늘자전거)


순서를 바꿔 3회 반복.

플랭크는 점점 시간을 길게 잡아가고 있다.

마지막 한 번은 힘들어 무너질 뻔 한 걸 트레이너가 붙잡아 줘서 겨우 마쳤다. ㅠㅜ


며칠 안되긴 했지만 몸이 익숙해져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게

처음 하던 날은 숨이 턱 끝까지 차올라서 중간 중간 브레이크 타임이 길었고,

걷기로 숨고르기 해야하는 때가 많았는데

어제는 어쩐일로 숨쉬기 몇 번으로 진정되는 것 같은 느낌.


트레이너가 힘들어요? 힘들어요? 힘 안 들죠? 라고 물을 때(왜 이렇게 얄미워 ㅠㅜ ㅋㅋㅋ)는

끝까지 힘들어 죽겠다며 손사래는 쳤는데 ㅋㅋ

(이게 힘이 안 들리가 있나 ㅠㅜ 여태까지 운동 한 번 제대로 안 한 사람이 이걸 하는데..;;)

할 때는 죽을 것 같지만 하고 나면 개운하다는 느낌까지 드는게

이제 적응이 되는 건가 싶기도 하고 좀 신기하기도 하다.


3회 반복 후, 스트레칭 하고 팔벌려 뛰기 20회로 서킷은 마무리.



어김없이 싸이클은 1시간. 쿨다운 되는 3분 포함해서 허벅지가 터지게 밟았다.


유산소 운동을 꼭 해야겠는데 아직은 서킷 마치고 나면

아무래도 다리에 힘이 잘 안들어가서 싸이클 돌리는 걸로 대신한다.

일단은 한 시간 채우는데에 의의를 두고 무념무상으로 밟는 중.

RPM은 85 이하로 떨어뜨리지 않게 신경쓸려니 무념무상이 그게 아니게 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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