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9일

Past 2013. 11. 19. 17:23 |

 

  검색할 일이 있어 네이버에 접속했다가 문득 블로그가 궁금해 살펴봤다. 거의 10년 즈음 전이구나. 한참 블로그에 미쳐 할 얘기 안 할 얘기 다 올려가며 지냈던 것이. 이웃 맺고 간혹 얼굴도 봐가며 가깝게 지냈던 사람들은 모두 흔적을 지우고 사라지거나, 드문드문 올라오던 포스팅도 거의 없다시피.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하물며 눈에 보이지도 않는 이 가상세계라고 별 수 있을까. 나부터도 자리를 옮겼는데...

  스마트폰으로 트윗에서 짧게 떠드는 거 외에 길게 뭔가를 쓴다는 일 자체가 이젠 좀 버거워지는 건지. (아, 여기까지 쓰는데도 몇 분이 걸린건지 모르겠다. 그 때 같았으면 5분이면 끝났을 것을. ㅎㅎ)

 

  날이 춥다. 블로그도 춥고, 나도 춥고 뭐, 그러네.

 

 

매정하다. 뭐라도 써보려고 로그인 하려고 했더니 3개월 동안 로그인 기록이 없어 휴면계정이 됐단다. 패스워드를 몇 번 헷갈리고 보안문자를 몇 번 다시 쳐서 겨우 접속했는데 이게 뭐라고 나는. -_- 이것때문에 더 쓰기가 힘들었던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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