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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7.21 7월 17일 1일차
  2. 2013.11.19 2013년 11월 19일
  3. 2013.08.20 출근길 소경
  4. 2013.08.16 가방은 암만 사도 모자란 것 같다.
  5. 2013.08.12 트루어스 커피
  6. 2013.08.12 호작질
  7. 2012.11.14 secret
  8. 2012.08.15 초코크림롤스
  9. 2012.08.14 그 뿐.
  10. 2011.11.03 문득

7월 17일 1일차

Past 2014. 7. 21. 08:48 |

지난 주까지 그러니까, 10일까지는 OT로 가볍게 진행했던 PT를 17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

 

인바디 체크 했는데,

전체적으로 상태는 별로 좋지 않고, 체지방이 평균치보다 많은 상황.

워낙에 움직이기를 좋아하지 않고, 먹고 마시고(?) 놀았던 것들이 누적되어 그런 듯 하다.

상담받을 때 다 얘기하진 않았지만; 어쨌든. ㅋㅋ

 

몸 상태와 체력을 염두해 내게 배정(?)된 운동은 서킷 트레이닝.

검색해보니 종류가 정해져 있는 건 아닌 것 같고, 상태에 맞춰 이것저것 조합하는 듯.

 

1차수는

 

암워킹 20회 - 제자리뛰기 30초 - 스쿼트 20회 - 사이드스텝 20회 - 플랭크 30초

 

위 순서를 3회 반복.

 

대충 시간 보니 나는 1셋트에 5분 정도 걸리는 듯 하다.

(체감은 그런데 실제 시간 재보면 더 걸리는지도 모르겠고)

원래는 이보다 더 짧은 시간안에 끝난다고 하는데 워낙에 체력이 엉망이라

암워킹 한 번 하고 딥 브레스

제자리 뛰기 한 번 하고 딥 브레스 ㅋㅋㅋ

시간이 좀 걸린다. 심폐기능 향상을 위한 운동이라고 하니 하다보면 나아지겠지.

 

처음 OT 때는 스쿼트 순서에 팔벌려뛰기가 있었는데, 진행해보고 이건 쉽다 싶었는지

스쿼트로 바꿔오셨다. 스쿼트 힘들어 ㅠㅜ

 

3회 모두 마친 후에 복근운동을 세 가지 알려줬는데 얘네는 이름을 모르겠고;

윗배 운동, 다리 들어올리기, 하늘자전거 마찬가지로 20회씩 두 번 반복.

 

근육 뭉치지 말라고 다리 스트레칭 좀 해주고 일단 PT는 끝.

 

허벅지도 그렇고, 배가 땡기는 게 운동이 좀 되기는 되는 모양이다.

 

시작 시간이 10시여서 너무 늦어 유산소는 패스.

 

:

2013년 11월 19일

Past 2013. 11. 19. 17:23 |

 

  검색할 일이 있어 네이버에 접속했다가 문득 블로그가 궁금해 살펴봤다. 거의 10년 즈음 전이구나. 한참 블로그에 미쳐 할 얘기 안 할 얘기 다 올려가며 지냈던 것이. 이웃 맺고 간혹 얼굴도 봐가며 가깝게 지냈던 사람들은 모두 흔적을 지우고 사라지거나, 드문드문 올라오던 포스팅도 거의 없다시피.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하물며 눈에 보이지도 않는 이 가상세계라고 별 수 있을까. 나부터도 자리를 옮겼는데...

  스마트폰으로 트윗에서 짧게 떠드는 거 외에 길게 뭔가를 쓴다는 일 자체가 이젠 좀 버거워지는 건지. (아, 여기까지 쓰는데도 몇 분이 걸린건지 모르겠다. 그 때 같았으면 5분이면 끝났을 것을. ㅎㅎ)

 

  날이 춥다. 블로그도 춥고, 나도 춥고 뭐, 그러네.

 

 

매정하다. 뭐라도 써보려고 로그인 하려고 했더니 3개월 동안 로그인 기록이 없어 휴면계정이 됐단다. 패스워드를 몇 번 헷갈리고 보안문자를 몇 번 다시 쳐서 겨우 접속했는데 이게 뭐라고 나는. -_- 이것때문에 더 쓰기가 힘들었던건가?;

 

 

 

:

출근길 소경

Past 2013. 8. 20. 08:59 |

 

#1. 전날 밤, 잠들기 전에 다음 날 출근할 때 뭐 입을까 궁리를 한다. 대충 옷을 고르면 신발은 뭐 신을까도 궁리하고. 오늘 신을 구두는 뒷굽이 10cm 조금 넘는 힐로 결정. 발은 고달프지만 신고 있으면 온몸이 적당히 기분좋게 긴장돼서 괜히 기분이 좋다. 뭐 텐션업, 정도? ㅎㅎ 내가 날씬한 편이 아니란 걸 온몸으로 너무 잘 알고 있지만 걷다가 괜히 유리창에 비친 모습 보면 괜한 도취도 돼고, 구두 한 켤레로 얻는 값싼 기분전환.

  하루종일 신고 있을 순 없으니 사무실에선 결국 슬리퍼 바람이겠지만, 예쁜 건 포기 못하겠다던 사람들의 말이 이해가 가기도하고 그러네.

  오늘도 허리에 힘 바짝! 주고 기운 내보자.

 

 

#2. 출근하려고 버스를 타는 정류장은 온갖 회사의 통근버스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양재동이니 용인수지니 강남이니 목적지도 제각각. 그러다 보니 버스도 그 수 만큼. 하필 시내버스 정류장을 점령하고 있다보니 버스를 놓칠까 안절부절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정류장 가리고 서있지 말라고 애먼 기사들이 욕을 좀 먹고 있지만; 사실 그 회사들 통근버스 세워놓으라고 만든 정류장은 아니니까 어쩔 수 없는 일 아닌가 싶고. 겹치는 출근시간 탓을 해야하나. 오늘도 세게 말 한 번 못 하고 차도까지 나가서 버스 잡아타고 출근했다.

  늦으면 사람많아 붐벼서 싫고, 일찍 나오자니 지금보다 더 일찍 나오기는 현실적으로도 무리. (6시 조금 넘으면 집에서 나오는데 ㅠㅜ)

 

 

#3. 매일 출퇴근 하다보면, 어느 지점에서 비슷하게 보는 어떤 사람들이 있다. 그냥 유별나게 자주 마주치네 정도의?

  식당 아침메뉴가 별로 내키지 않아 한 정류장 더 가서 스타벅스에서 아침을 먹기로 한다. 평소에는 사무실에 가방 놓고 대충 나 출근했어요 정도는 표시하고 나오는데 오늘은 별로 안 그러고 싶어서 바로 간 것. 요며칠 빠져있는 가지 라자냐와 아이스 커피를 주문해서 휴대폰 게임하면서 먹고 있는데 스타벅스에 갈 때 마다 보는 어떤 손님이 들어왔다. 아마 매일 그 시간 즈음에 와서 커피 한 잔 마시는 가보다 싶었지.

  자리에 앉아 한 3분 정도 신문을 보는가 싶었는데 갑자기 일어나 카운터 쪽으로 간다. 뭐라뭐라 얘기하는 소리는 들렸는데 잠시 후에 그 손님이 들고 온 건 빈 머그컵. 주문한 커피 가지러 간 줄 알았더니 그냥 컵 빌려달라고 간 거였나. 순간 근래 봤던 모습이 생각나면서 설마 그럼 여태 저렇게(?) 컵만 빌려서 앉아있었던 거였나? 싶어 뭔가 좀 허탈했다. 흰머리 성성 해서 그 아침 이른 시간에 나와 신문 넘기는 모습이 멋져 보여 내심 부러워했었는데....

  생각하기 나름이긴 하지만 내나름의 환상이 깨지는 기분이라 김 빠지는 기분이더라.

 

 

+ 밤바람이 제법 시원해졌다. 선풍기 돌리고 창문 열어놓으면 시원하게 잠들 수 있을 정도는 된 것 같아 오늘은 괜히 숙면한 기분. 가을같이 느껴지는 겨울길목;;이 이제 오는건가.

 

 

:

 

 

 

 

 

얼마전, 바자회에 갔다가 구입한 가방들.

바자회니까 좋은 뜻이니까 하는 마음에 일단 살 가방은 하나만 결정하고 갔는데

끝나고 나오니 양손으로 들어야 할 정도가 되어버린 쇼핑백;

 

쇼퍼스타일은 먼저 사용하던 게 있었는데 쓰다보니 편하고 좋아서

다른 색으로 하나 더 갖고 싶은 마음에 간건데

마침 내가 원하는 색상도 있고 해서 망설임 없이 집어들었다.

 

클러치도 사실은 하나만 살 계획이었는데;

이런 건 꼭 뜻대로 안 되지 잘. ㅠㅜ ㅎㅎ

 

클러치는 들고나갈 기회가 없어 아직 잘 모셔두고 있고,

301과 쇼퍼스타일은 번갈아가며 아주 잘 들고 다니고 있다.

겨울이면 다시 백팩으로 돌아가겠지만

아직 한참 후의 일이니 벌써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 같고.

 

그동안 사둔 가방들 정리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뜻대로 안 된다.

더운 날씨를 탓해보며 ㅋㅋ 가을 된다고 정리할 수 있을까?

생각 났을 때 확 해버려야 하는데, 그 생각이 잘 안 나네.

 

:

트루어스 커피

Past 2013. 8. 12. 18:09 |

 

 

정확히 말하면,

찍힌 사진이지만

여튼 요즘은 카메라 들고 나갈일이 거의 없어서 찍는 사진도, 찍은 사진도 없다.

 

모처럼 같이 쉬는 주말 맞아

바람 쐴 겸, 드라이브 갔었는데

이렇게 찍자마자

양동이로 퍼붓듯 쏟아지는 비.

 

안에서 구경하고 있자니 그렇게 평화로울 수가 없다.

차타러 나가는 길은 좀 힘들었지만;;

 

언제 이렇게 쉬었었나 싶다.

이제 곧 휴가.

 

조금만 버티자.

:

호작질

Past 2013. 8. 12. 18:04 |

 

얼마전 젤네일 용품을 몇 가지 구매하고는

손톱위에 올리고 굽고 정신이 없다.

태닝 될 수도 있다는 말에 램프는 LED로,

젤네일은 컬러는 눈도 주지않고 탑,베이스 겸용 한가지만.

 

 

 

 

사진이 몇 개 더 있지만, 최근에 한 거라서 하나 올려본다.

처음에는 재밌어서 하고 지우고 했는데 익숙해지니 이제 귀찮다고;

한 번 하고 1~2주는 버티는가보다.

 

ZOYA 픽시더스트 시리즈 중, 첫번째로 나온 고디바와 지금은 이름 생각 안나는 보라색; ㅎㅎ

테입 붙이고 프렌치로 칠해주고 바로 젤 덮었다.

픽시더스트는 다른 네일컬러보다 좀 빨리 마르는게 장점.

 

끝이 벗겨지기 시작해서 이제 곧 지우겠지만,

사진이 잘 찍혀서 블로그 좀 깨울 겸

겸사겸사.

 

 

 

 

:

secret

Past 2012. 11. 14. 15:36 |

 

 

 

마포대교

아이폰 + 인스타그램

 

 

:

초코크림롤스

Past 2012. 8. 15. 20:29 |

 

Chococream Rolls

혹시 그 이후에 앨범 나온걸 나 혼자만 모르고 있나 싶어 검색해봤더니

역시 없다.

괜찮은 앨범인데.

 

'클라크'나 들어야겠다.

:

그 뿐.

Past 2012. 8. 14. 11:30 |

 

 

 

 

굳이 따지자면 마음이 변했다는 것이 잘못일 수도 있겠다.

변한 마음을 탓할 수 없는 문제이다.

그러니 억지로 굳이 따져야 이러한 결론이 나게 된다.

탓할 수도 없고 딱히 뭔가 크게 잘못된 일은 아닌데.

 

 

이름 석 자만 봐도 설레는데,

단지 이라고 대답했을 뿐인 문자 메시지에 가슴이 두근거리는데

내가 받고 싶은 그의 마음과

그가 내게 주고 있는 마음이 비슷한 그것이 아니라는 것, 이 문제라면 문제였겠지.

 

 

지금이라면, 지금의 나라면 독한 술 한 모금 넘기며 잊자 하고 말테지만

방망이질 치는 가슴을 어찌할 수 없었던 그 때의 어린 나는 무슨 말이라도 듣고 싶었다.

주변 사람들은 내 마음을 전부 알아주지 못 하는 것 같았고,

위로도 제대로 들리지 않았고,

이래서야 살겠나 하는 생각만 들고,

단 한 마디의 말인데, 그 사람의 대답이면 됐는데 그 사람은 아무 말도 없었다.

그냥 돌연 내 삶에서 사라져버렸다.

 

 

꽤 오랜 시간이 지나고서야 든 생각이지만

그렇게 끝난 것이 어쩌면 당연하고 잘 된 일일지도 모른다.

그냥 당연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랬던 것뿐이다.

절실함이란 어느 한 쪽의 필요였을 뿐,

쉽게 받아들일 수 없지만 그 사람에겐 딱 그만큼 뿐이었던 거다.

울며불며 매달렸어도 끝이 좀 미뤄졌을 뿐,

달라지는 건 없었을 거다. 오히려 지저분하고 추했겠지.

 

그냥, 그랬던 것 뿐이다.

 

 

:

문득

Past 2011. 11. 3. 08:16 |

아침에 문자를 주고 받다가 생각을 했다.
별 거 아닌 대화였는데도,
문자 주고 받고 하니까 기분이 한결 나아지는구나.
나한테 부족했던 건 이런 소소한 대화였던건가.
날 세우고 무겁고, 나누면 나눌수록 답답한 대화가 아니라
낮게 일어나는 바람에 흔들릴지라도 가볍고 소소한,
목소리 커지지 않고 그냥 한 번 웃고 넘길 수 있는 그런 거.

어려운 일도 아닌데,
나와 맞는 대화상대를 만나기 보다
이제 만들어야 하는 때가 온걸까.

좀 아쉽고 씁쓸하다.





+ 언젠가 헤이리 가서 오랜만이라고 신나게 찍고 온 필름,
  열고보니 흑백이었어.
  아, 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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